개인회생 · 은퇴자 · 2026. 10. 2. · 장영근 변호사

폐업 후 남은 사업자 빚, 은퇴자는 어떻게 정리할까

폐업신고는 끝냈는데 사업자 대출, 카드값, 거래처 미수금은 그대로 남아서 전화가 계속 오는 분들 상담을 많이 받습니다. 은퇴 후 들어오는 돈은 연금이나 소액 소득 정도인데, 사업할 때 진 빚은 그 소득과 상관없이 계속 불어나죠. 이 글에서는 폐업 후 남은 사업자 채무가 왜 자동으로 없어지지 않는지, 개인회생으로 정리할 때 변제금이 어떻게 정해지는지, 신청 전에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차례로 짚어드립니다.

한눈에 보기
  • 폐업신고는 사업을 접었다는 신고일 뿐, 사업자 대출·카드값·세금 체납은 그대로 남습니다
  • 개인회생 변제금은 '월 소득 − 최저생계비(2026년 기준 중위소득 60%, 보건복지부 고시)' 구조로 정해지고, 법정 최저변제액 상한은 3,000만원입니다
  • 연금·임대소득처럼 매달 들어오는 돈이 일정하면 소득 산정이 오히려 수월한 경우가 많습니다

폐업했다고 사업자 빚이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세무서에 폐업신고를 하면 사업을 끝냈다는 건 맞지만, 그 전에 사업을 하면서 진 빚은 신고와 상관없이 그대로 남습니다. 은행에서 받은 사업자 대출, 사업용으로 쓴 카드값, 거래처에 갚지 못한 미수금, 가게를 비울 때 돌려줘야 하는 임차보증금 반환채무 같은 것들이 전부 개인 채무로 바뀌어서 그대로 따라오는 거예요.

특히 은퇴 후 이 상황을 맞닥뜨리면 많이 당황하십니다. 사업을 접고 나면 연금이나 소액 아르바이트 소득으로 생활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폐업 전 빌린 돈의 이자가 계속 불어나면서 매달 들어오는 돈보다 갚아야 할 돈이 더 빨리 늘어나는 상황을 자주 보게 됩니다. 이럴 때는 빚을 하나씩 갚아나가기보다, 전체 채무를 한 번에 정리하는 절차를 검토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개인회생, 개인파산 중 뭐가 맞을까

폐업 후 남은 빚을 정리하는 방법은 크게 개인회생과 개인파산으로 나뉩니다. 둘 다 법원을 거쳐 빚을 줄이거나 면책받는 절차이지만, 적용 조건과 결과가 다릅니다. 은퇴자의 경우 연금이나 임대소득처럼 꾸준히 들어오는 돈이 있으면 개인회생을, 소득이 거의 없고 갚을 능력 자체가 안 되면 개인파산을 더 많이 검토합니다.

구분개인회생개인파산
빚 정리 방식정해진 기간 동안 갚을 수 있는 만큼만 갚고 나머지는 면책재산을 처분해 나눠준 뒤 남은 빚을 면책
소득 조건연금·임대료 등 꾸준한 소득이 있어야 신청 가능소득이 없거나 갚을 능력 자체가 없을 때 검토
재산 처리살던 집 등 재산은 유지하면서 변제금 산정에 반영일정 가치 이상의 재산은 처분 대상이 될 수 있음

변제금, 실제로는 어떻게 계산될까요

개인회생을 알아보실 때 가장 궁금해하시는 게 매달 얼마씩 갚아야 하는지입니다. 변제금은 '월 소득에서 최저생계비를 뺀 금액'으로 정해집니다. 여기서 최저생계비는 2026년 기준 중위소득 60%를 보건복지부가 고시한 금액을 기준으로 가구원수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렇게 정해진 변제금을 보통 36개월에서 60개월 동안 나눠서 내고, 법에서 정한 최저변제액 상한은 3,000만원입니다.

상담에서 자주 나오는 상황

"연금 받으면서 임대료도 조금 들어오는데, 이것도 소득으로 잡히나요?" 하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월 연금 180만원에 임대소득 40만원이 더해져 월 소득이 220만원이고, 가구 기준 최저생계비가 133만원 정도라고 가정하면, 변제금은 월 87만원 선에서 정해지는 구조입니다. 실제 최저생계비 금액과 변제기간, 변제금은 가구원수·재산·부양가족 여부에 따라 달라지므로, 정확한 숫자는 상담을 통해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신청 전에 미리 확인해두면 좋은 것들

상담을 받으러 오실 때 아래 내용을 미리 정리해 오시면 첫 상담에서 훨씬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내 경우엔 얼마가 될까요?

이름·연락처 없이 30초면 예상 변제금과 면책 구간이 나옵니다.
그 숫자가 맞는지는 장영근 변호사가 직접 확인해 드립니다.

30초 변제금 계산 ☎ 1670-6265

본 글은 일반적인 법률 정보로, 구체적 사안에 대한 법률 자문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변제금·변제기간·면책 여부는 소득 증빙, 부양가족, 재산 평가, 담보채무 유무, 관할 법원의 판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